사당역 맛집 추천 '시골통닭' 여기 또 올거야!
바로 어제~! 전 회사 동료들과 사당동에서 만나 유명한 사당 부추삼겹살 가게를 가려다가 만원이여서 가게 된 '시골통닭'입니다. 저는 잘 몰랐지만 일행 중 한 명이 여기도 사당맛집 치킨집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얘기해줬는데요 이건 나갈 때 찍은 사진인데 확실히 손님이 많았습니다.
사당역10번출구 가까이에 있고 포털사이트 지도에는 상호명이 부여통닭이라고 나오니 참고하세요~~ 저희는 가서 엄청 헷갈리고 서성였답니다.ㅋㅋㅋ
시원해진 날씨를 맞아 실내뿐만 아니라, 야외 테이블에도 술집 목적으로 온 손님이 많았는데요 벽면에 뭔가 익숙한 분이 계셔서 봤더니 제가 팬인 백종원 대표님이 진짜 맛집만 추천한다는 '3대 천왕' 프로에도 나온 곳이더라구요~! 순간 기대를 했지만 방송나오고 맛없어지는 집들도 많기 때문에 일단 먹어보고 평가하기로 했습니다.
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, 저희는 이 곳의 가게명과 같은 시그니처 메뉴인 시골통닭을 주문! 특이한 점은 여기서 벨을 누르면 '꼬끼오~' 소리가 나더라구요ㅋㅋ 가게마다 이런 독특한 요소들이 있는 게 저는 참 좋은 것 같아요ㅎㅎ 어떤 맛일지 기대하면서 전회사 동료들과 그동한 못다한 수다 시작!
한참 얘기하다가 나온 통닭느님ㅎㅎ 나오는 시간이 빠르지는 않았는데요 두툼한 통닭의 두께와 먹기 좋게 찢어주시는 직원분의 능숙한 손 놀림을 보고 기다린 시간이 전~혀 아깝지 않았습니다ㅋㅋ 닭 한 조각이 엄청 두껍죠? 개인적으로 먹기 좋았는데 같이 온 여자 친구들은 커서 불편해하기도 하더라구요
맛은 겉은 바삭바삭! 속살을 촉촉+부들!!ㅎㅎ 한 마디로 완전 맛있다는 뜻인데요ㅠㅠ 40년 전통에 가마솥에 직접 튀기는 수제통닭이라고 하는데 그 세월과 정성이 맛에 고스란히 담긴 느낌이었습니다. 그리고 저의 예전 치킨집 알바 경험을 되살려봤을 때 닭을 튀기기 전 양념을 먹이는 '염지' 작업에 어떤 비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됐고요ㅎ 더불에 맥주도 시원하게 한잔 크~~ 정말 행복했어요^~^
먹다보니 안주가 부족해 먹태도 시켜봤는데요~ 고추가 들어간 마요네즈 소스와 아몬드 같이 곁들여진 견과류들은 괜찮았지만, 먹태 자체는 비린내도 좀 나고 가시도 씹히고 저는 별로였어요ㅜ_ㅜ 근데 또 다른 친구는 맛있다고 계속 잘 먹고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 메뉴같네요
하... 결국 오늘도 싹싹 다 먹어버렸네요.ㅋㅋㅋ 저 야채랑 소스까지 싹싹 비운거 보세요..ㅎ 근데 억지로 먹은게 아니고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없어져 버렸습니다! "3대천왕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구나"라고 생각되면서 재방문 의사 120%인 시골통닭(부여통닭) 사당역맛집 통닭집으로 완전 인정합니다. 땅땅땅!!
다 먹고 2차로 인근에 '전주전집'이라는 전집도 갔었는데 여기도 엄청 괜찮더라고요~~ 모듬 전 시켰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밤막걸리도 달달하니 쭉쭉 넘어가고ㅎㅎㅎ 이거 다 여기 모임 친구가 추천해준 곳인데 정말 친구나 일행 중에 맛집 잘아는 사람 있으면 그 날 하루가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.ㅋㅋㅋ 저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맛집탐방을 더~~ 열심히 하고 다녀야겠습니다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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